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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의 핵심주 중 하나로 자리잡은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예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중국 진출, R&D 파이프라인의 활약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가는 모습이다. 본 글에서는 대웅제약의 최근 실적과 핵심 성장 포인트, 그리고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본다.
1분기 실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조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대웅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5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업이익률(OPM) 10.6%를 의미하며, 고수익 품목의 성장과 판관비 효율화가 맞물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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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전년 대비 51.6% 증가한 2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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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톡신 제품인 나보타는 21% 성장한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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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ETC: 8.2% 성장한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요를 반영했다.
글로벌 수출이 분기 특성상 일시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품목들의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실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중국 시장 진출 가시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올해 상반기에는 펙수클루의 중국 시판 허가가 기대되며, 연내에는 나보타 역시 중국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나보타의 경우, 중국 허가 이후 파트너사와의 기술수출 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 및 기업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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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클루 중국 허가: 2025년 상반기 내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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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중국 허가 및 수출 계약: 연내 마무리 가능성
중국은 전통적으로 제약 소비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만큼, 허가 승인 이후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대웅제약의 외형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 파이프라인: AACR에서 확인된 R&D 경쟁력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DWP217(아르기나아제 저해제), DWP223(PolQ 저해제), DWP216(TEAD1 저해제) 등의 신규 타겟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 발표는 향후 신약 개발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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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P223: BRCA 돌연변이 암에서 PARP 내성 극복을 위한 혁신적 기전의 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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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P216: NF2 변이 종양 타겟, 전임상 단계에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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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RX5003: 비만 치료용 GLP-1 패치제, 2025년 임상 1상 진입 예정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은 대웅제약이 단순 제네릭 위주의 제약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R&D 기반 제약사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전망 및 투자 포인트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대웅제약은 매출 1조 5,374억원(+8.1% YoY), 영업이익 1,792억원(+21.0%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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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2025E): 9.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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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2025E):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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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10,000원 (현재가 대비 상승여력 76.6%)
현재 주가 수준은 PER 기준 10배 이하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연구개발 성과 및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도 충분히 가능하다.
실적, 성장성, 모멘텀 3박자 모두 갖춘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고수익 품목의 지속적 성장, 중국 시장 진출 가시화, R&D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중장기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 호조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기반이 확고히 마련된 만큼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2025년은 글로벌 수출 확대 및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성과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대웅제약의 재평가 시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저평가 구간에서의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업사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