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무장한 4D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은 2017년에 설립되어 2023년 코스닥에 상장한 중소형 테크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거리, 방위, 고도, 속도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드론,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3D 레이더가 제공하지 못했던 ‘고도’ 정보를 감지하는 이 기술은 객체 인식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 본격 도래, 레이더 센서 시장도 급성장 중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핵심 구성요소인 레이더 센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보급 확대로 고성능 레이더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기술집약적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R&D 역량과 안테나 설계 특허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 중인 시장에 국내 기술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드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재무지표로 본 사업현황: 아직은 적자, 그러나 성장 가능성 주목
회사의 최근 3개년(2022~2024년) 실적을 보면 매출은 40억 원대에서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수익성 확보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매출: 47억 원 (전년 대비 +16.2%)
- 2024년 영업손실: -68억 원 (적자 확대)
- ROE: -34.2%, ROA: -22.2%
- PER: N/A (적자), PBR: 13.9배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원인은 대규모 R&D 투자에 기인하며,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70.51%를 연구개발비로 집행하고 있어, 테크기업 특유의 성장 전략이 반영된 재무 구조로 평가됩니다.
재무적으로는 2024년 부채비율이 99.2%로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유동비율도 181.3%로 단기 유동성 위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가 흐름과 투자자 분위기
2025년 4월 10일 기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주가는 8,54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16,930원, 최저가는 5,740원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1,339억 원으로, 중소형 테크기업 중에서도 성장 테마에 속한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3개월간 거래소 시장경보제도에도 해당되지 않아, 비정상적인 투기성 주가 급등락은 없었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투자자 신뢰와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임을 보여줍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를 겨냥한 미래 전략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부품인 4D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기술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자율주행 레벨4 대응 제품인 ‘RETINA-6F’를 개발 완료하여, 기존 제품 대비 감지 거리와 해상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최대 감지 거리: 300m 이상
- 수평/수직 각도 해상도: 각각 1도/2도
- 자율주행차량 전방 및 코너 레이더로 사용 가능
이 제품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스쿨버스 안전 레이더 솔루션 또한 미국에서 2024년 인증을 받아,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또한 동사는 센서 퓨전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와 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융합 기술은 인식 정밀도를 높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으로, ITS(지능형교통체계),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등 고성장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투자 리스크와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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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영업적자와 수익성 불확실성
현재까지는 매출 총이익은 발생하고 있으나, 판매관리비와 R&D 비용이 크기 때문에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적자 구조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렵고, 신제품의 상용화 시점에 따라 실적 반등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경쟁 심화 및 국산화 진입장벽
글로벌 레이더 센서 시장은 이미 Bosch, NXP, Infineon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및 전장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사와 같은 중소형 국내 기업은 기술력 외에도 브랜드 신뢰도, 인증 절차, 파트너 네트워크 등에서 경쟁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
자금소진 속도와 추가 투자 필요성
2024년에도 약 6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누적 순손실은 약 165억 원입니다. 자본금 규모 대비 적자폭이 크기 때문에, 상용화 지연 시 추가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투자 매력과 고위험 고수익 테마주, 장기 성장성은 충분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명확한 기술 차별성과 시장 확장성을 갖춘 테크기업입니다. 특히 비균일 선형 안테나 기반의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공간 효율성과 해상도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기술력 중심의 장기 성장성 보유
-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4차산업 핵심 테마와의 연계성
- 적극적인 R&D 투자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단기 수익성은 미비하나, 향후 상용화 제품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따라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고위험 고수익형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