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가 분석: 키트루다SC로 도약 준비 완료된 바이오 대장주

글로벌 SC 제형 시장을 겨냥한 알테오젠의 차별화 전략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의 SC(Subcutaneous, 피하주사) 제형 기술인 ALT-B4를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L/O)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매출과 임상 진전에 있어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독점 적용되는 키트루다SC 개발을 통해 세계 최대 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025년 10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상업화 수익 가시화 시점도 머지않았습니다.

알테오젠(196170) 일봉 차트

피하주사 기술 시장 확대와 바이오 제형 전환 수요 증가

전 세계 제약사들은 주사제 투여의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의 전환을 모색 중입니다. 특히 면역항암제나 이중항체, ADC(항체약물결합체) 등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SC 제형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은 기존의 독점기업인 할로자임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꼽히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체 기술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MSD와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 산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SC 제형 기술 수요는 향후 ALT-B4 플랫폼 확장과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이중·삼중항체 및 ADC 기술에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실적 반등의 원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

2023년까지는 적자 기조였던 알테오젠이 2024년부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시작합니다.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029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여 254억 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MSD 계약금과 마일스톤 유입 등이 본격화되기 때문입니다.

2025년에는 매출이 2,207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104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매출총이익률은 2023년 32.3%에서 2025년 72.8%로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50%까지 개선됩니다. 이는 SC 제형 기술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합니다.

2026~2027년에는 키트루다SC 상업화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 수익이 본격화되며, 매출 5,932억 원(2026년) → 7,848억 원(2027년), 영업이익은 4,450억 원 → 6,052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흐름과 투자 심리: 급등 후 조정, 그러나 재반등 기대감 높아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간 133.8% 상승하며 바이오 섹터 내 강세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키트루다SC 독점권 계약 변경 소식과 NDR(기업설명회)에서 밝힌 향후 전략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주가는 376,000원(2024년 4월 17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730,000원 대비 약 94.1%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20조 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14.9%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PER 264.2배(2024년), 787.2배(2025년)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바이오 기업의 기술 기반 수익 창출 구간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2026년부터 실질적인 수익성이 급증하면 멀티플은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성장 전략

알테오젠은 ALT-B4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 산쿄, MSD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현재까지 체결된 주요 계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MSD (미국): 키트루다SC 독점 개발 권한 확보 및 5개 비독점 품목 포함 (총 계약금 5,570억 원, 마일스톤 포함 약 1.57조 원)
  • 아스트라제네카: 3개 SC 제형 파이프라인 계약, 추정 상업화 품목 포함 (총 계약금 1,964억 원)
  • 다이이찌 산쿄: 엔허투SC 개발 협력 (총 계약금 420억 원, 연내 임상 1상 진입 예정)

향후 다수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기대되며, ALT-B4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로서의 확장성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이중항체 및 ADC 영역까지 적용 가능하다는 점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술 집약형 기업의 고유한 불확실성 존재

알테오젠은 아직까지 제품 매출보다는 기술이전 수익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내포합니다. 각종 임상 시험 일정, 파트너사의 승인 지연, 규제 변수 등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기술이 ALT-B4에 집중되어 있어 기술 분산도가 낮은 것도 한계점으로 지적됩니다. 할로자임 등 글로벌 경쟁사의 특허 방어 및 기술 진보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현 시점에서 PER이나 PBR 등의 밸류에이션 지표는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장기 실현될 매출과 이익에 대한 선반영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자로서의 매력 충분, 바이오 플랫폼 강자로 성장 중

알테오젠은 단순한 바이오 벤처를 넘어, 플랫폼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ALT-B4는 피하주사(SC) 제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기술로,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키트루다SC를 포함한 상업화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과 이익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026~2027년에는 연간 6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어, 향후 주가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종목은 단기적인 등락보다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며, 바이오 섹터 내에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주가에서의 투자 매력은 상당하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성장성, 파트너십의 질, 수익성 구조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포트폴리오 편입이 유효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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