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은 어떤 회사인가?
LS ELECTRIC(엘에스일렉트릭, 종목코드: 010120)은 전력기기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전기전자 기업입니다. 특히 송배전 전력기기, 스마트 배전반, 자동화 제어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엘에스일렉트릭은 LS그룹 계열사로, 지주사 LS가 48.46%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국민연금공단 또한 주요 주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고도화 등 신성장 동력을 활용해 체질을 전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력 인프라와 자동화 산업, 두 축의 성장 드라이버
최근 전력 인프라 산업은 ESG 강화와 전력 사용량 증가라는 구조적인 수요로 인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은 엘에스일렉트릭의 북미향 전력기기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또한 한국전력의 흑자 전환과 전력망 특별법 통과에 힘입어, 전력 설비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내수와 해외 양측 모두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자동화 사업부문은 과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지만, 최근 들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분기 자동화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실적 분석: 이익 체력 강화되고 있다
2023년 실적은 매출액 4조 2,300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22년 5.6%에서 2023년 7.7%로 개선되었습니다.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4조 5,520억원(YoY +7.6%), 영업이익은 3,900억원(YoY +20.0%)입니다. 2025년에는 매출 5조 1,9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도 9.1%로 꾸준한 마진 개선이 예상됩니다.
특히 EPS는 2023년 6,876원에서 2025년 12,343원까지 증가가 기대되며,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수익 창출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가 흐름과 투자심리
현재 주가는 176,600원으로, 목표주가 220,000원 대비 약 24.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52주 최저가는 131,300원이었으며, 최고가는 291,500원이었습니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6%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시장 기대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한 데 따른 단기 반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및 국내 전력 인프라 확대와 기업 설비투자 재개, 환율 우호성 등 다양한 호재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북미·국내 전력기기 시장 동반 확대, 성장의 중심에 서다
엘에스일렉트릭의 향후 성장은 단순히 기존 인프라 보수 차원을 넘어서, 데이터센터 확장과 ESG 기반 투자가 맞물린 구조적 기회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배전반과 같은 핵심 장비의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기대 요인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전력의 수익성 회복, 전력망 투자 확대, 전력기기 수요 증가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재개 움직임 역시 엘에스일렉트릭의 매출 기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조 1,900억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4,70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상향한 수치이며, OPM(영업이익률)도 9.1%로 개선이 기대됩니다.
잠재적 리스크 요인: 단기 실적 부침과 환율 변수
엘에스일렉트릭은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가 강력한 종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면서 일시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매출액 1조 320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으로 YoY -6.9%의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국내 매출 이연 때문입니다.
또한 환율 또한 중요한 변수입니다. 환율이 1,400원 선에서 안정화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급격한 변동성은 수출입 원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환율 흐름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화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안정적 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및 매수 유지, 주가 상승 여력 충분
엘에스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사이클 수혜주로서, 단기 부침을 지나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 여력을 갖춘 종목입니다.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 가시화,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환율 우호성, 그리고 자동화 부문의 수익성 회복까지, 복합적인 호재들이 맞물리고 있습니다.
2025년 예상 PER은 14.3배로, 향후 이익 증가 속도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합니다. 또한 2026년 예상 ROE는 23.5%로 고수익성 구조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리레이팅의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목표주가는 220,000원으로 상향되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24.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력 인프라 리오프닝과 AI 수요 확장이라는 테마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장기적 성장성과 단기 모멘텀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의 핵심주’로서, 엘에스일렉트릭은 현 구간에서 매수 유효한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