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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국내 전력기기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전기전자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자동화,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전력기기 및 인프라 부문은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 특히 대형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서 북미 지역에서의 수익 기반 확대를 의미하며, 향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력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조…그러나 관세 변수는 부담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예측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 1,696억 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90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신규 자회사 인수 효과가 외형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력기기 부문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전력변압기 및 배전기기 수요는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배전기기 수주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과거 고수익원이었던 배전반 매출 비중이 줄면서 수익성은 다소 희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이 부과한 16.87%의 반덤핑 관세는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북미 매출이 1.3조 원 규모로 커진 만큼 관세 부담이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2024~2026년 실적 흐름과 해석
구분 | 2023 | 2024E | 2025F | 2026F |
---|---|---|---|---|
매출액(십억 원) | 4,230.5 | 4,551.8 | 5,306.0 | 5,494.9 |
영업이익(십억 원) | 324.9 | 389.7 | 454.5 | 522.2 |
순이익(십억 원) | 206.0 | 238.7 | 328.2 | 379.3 |
EPS(원) | 6,865 | 7,957 | 10,941 | 12,644 |
PER(배) | 10.66 | 20.21 | 15.38 | 13.31 |
ROE(%) | 12.61 | 13.44 | 16.75 | 17.20 |
2025년과 2026년의 예상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점차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전력변압기 매출 확대, 자회사의 흑자전환, 자동화 부문 회복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ROE가 2025년 16.75%에서 2026년 17.20%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자본 효율성의 개선을 의미합니다. 다만, PER 기준으로는 2024년 20.21배에서 2025년 15.38배, 2026년 13.31배로 점진적 하락을 예상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주가 흐름과 투자자 반응
2025년 4월 10일 기준 주가는 168,300원으로 12개월 목표주가 260,000원 대비 약 54%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 분석가의 판단과도 일치합니다.
최근 52주 주가 범위는 123,900원에서 291,500원이며, 현재가는 하단보다는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외국인지분율은 23.36%로 안정적인 외국인 보유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와 관련된 뉴스 이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며,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 우위 시장이라는 점에서 가격 전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센터 수요와 인수합병 시너지, 향후 성장 전망
LS ELECTRIC은 단기 실적 안정성과 함께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입니다. 특히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핵심입니다. 2024년 기준 북미 매출 비중은 1.3조 원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으며, 지난 3월에 공시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LS ELECTRIC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LS 파워솔루션이라는 신규 자회사의 인수 효과로 자회사 부문 매출과 이익 모두 가시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당 인수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예상됩니다. 2025년 자회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6% 증가가 예상되며, 자회사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력인프라 부문 내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가 하반기 완료되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자동화 부문은 아직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신재생 부문은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체 수익성을 일부 제약할 수 있는 리스크 요소입니다.
관세, 수요 회복 지연 등 리스크 요인 정리
LS ELECTRIC의 가장 큰 단기 리스크는 미국의 반덤핑 관세 및 상호관세 이슈입니다. 2024년 4월 기준 16.87%의 반덤핑 관세율이 발표되었으며, 현재로서는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관세 인상 혹은 불확실성 확대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요 회복 지연 역시 부담입니다. 특히 신재생 부문은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전체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자회사 부문이 이를 상쇄할 만큼의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재무적으로도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2025년 기준 부채비율은 125.5%로 적정 수준이며, 순차입금 비율은 35.0%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도 영업활동에서 꾸준한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예상 Free Cash Flow는 약 2,034억 원입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되는 종목
LS ELECTRIC은 전통적인 전력기기 강자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변신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외형 확장, 자회사 인수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 환율 우호 효과 등이 어우러져 2025~2026년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PER 기준으로는 2025년 15.4배, 2026년 13.3배로 동종 업종 내에서도 무난한 수준이며, ROE는 2026년 17%를 넘는 높은 자본 효율성을 예상하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긍정적입니다.
물론 관세 리스크나 자동화 부문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은 유의해야 하지만, 빅테크 고객사 중심의 신규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투자 리스크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S ELECTRIC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판단됩니다.